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남 방언 (문단 편집) == 특징 == * 말 끝을 '-요잉', 부러, -(느)ㄴ당께, -(이)랑께[* -(으)ㄴ께 어미는 광주전남 지방 한정이다. 전북 지방의 경우 -(으)ㄴ게 어미를 쓰며, 전남과 가까운 지방에서도 -(으)ㄴ게와 -(으)ㄴ께의 중간 세기 정도로 발음한다.] 으로 처리하며 비음을 낸다. 이것은 정말 한번 익숙해지면 웬만해선 바뀌지 않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전라도 출신들로부터 이런 어투를 접할 수 있다. '-(으)ㄴ께' 어미는 질문에 대한 답변형에서 사용된다. 표준어의 '-(으)니까'의 위치에 사용하면 된다.(-다니까, -라니까) 그외 나타나는 끝문장은 -한디, -제, 브렀다[* 목포 등 전남 서부 방언에서는 '븠다'에 가깝게 발음한다.], -야를 사용한다. 예) 참 쉽죠~잉? , 긍게요잉?, 그런디?[* '그란디?'나 '근디?'라고 쓰는 경우도-- 훨씬 더-- 많다. '그런데?'라는 뜻. 참고로 '그런데 뭐 어쩌라고'라는 의미로도 자주 쓰인다.--그란디 으쩐다고-- --근디 어쩌?--], 큰일나 브렀다, 끝나 븠어야, 그라제. * '동사+-게'는 청유형으로 사용된다. 표준어의 '-자'와 대응가능하다. 같은 서남방언 화자들끼리는 '가게'라는 말을 듣고 가자, 이동하자 의 어감을 캐치해내지만 타지역 사람들은 상점을 의미하는 단어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다만 상점을 뜻하는 그 '가게'의 경우 '가'를 강조해서 발음하고, 서남 방언의 청유문 '가게'는 '가'보단 '-게'를 강조해서 발음하므로 구별 가능할 수도 있다. 더 구별이 어려운 쪽은 바로 [[하게체]]인데, 표준어 하게체로 '가게'라고 하면 상대방에게 가라고 하는 명령의 의미이며 상대를 낮추는 어체이지만, 서남 방언 청유형인 '가게'는 보통 화자와 같이 가자는 의미이며 뒤에 보조사 '-요'를 붙여서 존댓말로 만들 수도 있다. 전주-익산-군산 지역 화자도 ~게가 너무 자연스럽게 쓰여 이게 사투리인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제주 방언]]에서도 '동사+-게'를 청유형으로 사용한다. * 연음 시 ㅎ이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즉 ㅎ 축약(거센소리되기)이 생략되는 것. 서남 방언 화자에게서 잘 안 바뀌는 부분으로, 서울말씨에 적응한 사람들도 이 발음은 평생 유지하는 사람이 많다. (예)'[[6학년|육학년]]'-'유강년', '[[백화점]]'-'배과점', '[[곱하기]]-고바기', '뭣하러'(뭐 때문에, 어째서)-'뭐다러', '못한다'-'모단다', '못 해'-'모대'[* 해당 어휘 중 '뭣하러'는 [[평택시]]와 [[충남]] 전 지역에서 적용되는데, 뭐다러/뭐더러 이렇게 쓰인다. 다만, 나머지 방언은 서남 방언에서만 적용되는 부분이다.] * 일부 한정으로 '해 버린다'가 '해 븐다', '해 버려'가 '해 브러' 또는 '해 범', '해 버릴라'가 '해 블라' 등 특이하게 변형된 형태가 있다. 요즈음 젊은 계층은 표준어를 쓰지만 말하다 보면 어미를 저렇게 끝내는 사람이 있다. 황당한 상황에서 아예 숙어로 '어떻게 해야 할까'를 '어쨔 쓰까잉'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어찌 해야 쓸까 → 어째야 쓰까 → 어쨔 쓰까 ~~거시기와 함께 마법의 단어 2번~~ * '''아따'''[* 사실 아따는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도 쓰인다.], '''양'''[* 그냥이 줄어든 말. 그냥→기양→양, 그냥이 홀로 쓰일때는 걍], '''참말로''', '''겁나게''', '''허버'''(허벌나게)와 같은 강조성 추임새가 [[필수요소]]처럼 들어간다. 어휘나 억양을 모르더라도, 이 추임새만 적재적소에 터뜨리면 매우 그럴듯한 서남 방언이 갖춰진다. 이것 역시 '-요잉'처럼 쓰는 사람도 자각하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기에 서남 방언 화자들을 알아보는 구분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 서남 방언은 움라우트 현상[* 전설모음화. [[ㅣ 역행 동화|[a], [o], [u] 등의 모음이 후속음절의 영향으로 변하는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이때 움라우트 현상의 산물 중 [[ㅚ]]는 이중모음 [we]가 아닌 독일어 ö와 같은 단모음 [ø] 발음이다. 예) '퇴끼'([[토끼]]), '괴기'([[고기]]), '가랭이'([[가랑이]]) * 그리고 'ㅅ' 불규칙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말이 많다. 예를 들어 동사 '긋다'는 -었다, -어 같은 어미가 붙으면 받침 'ㅅ'이 탈락하면서 [그얻따], [그어]로 발음하는데 서남방언에선 [그섣따], [그서]와 같이 'ㅅ'의 발음이 살아있다. 옛 발음이 남은 흔적이라고 보면 된다. * 'ㅓ'나 'ㅢ'를 장음의 'ㅡ'로 발음하거나[* 예를 들어 전라도의 '전'은 절~즐의 중간느낌나는 발음이 된다. 의식적으로 하지 않는한 확실히 ㅡ로 발음하는 일은 드물다. 나이대가 높고, 서남 방언이 강세인 지역일수록 ㅡ로 가깝게 변화한다.] 'ㅔ'를 'ㅣ'로 발음하는 등의 고모음화 현상. 이러한 현상은 장모음에서 빈번하다. 이 중에 'ㅢ'를 'ㅡ'로 발음하는 특징은, 전라도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므로 비단 서남 방언의 특징이라고만 볼 수도 없다. 참고로 'ㅕ'를 반모음 'ㅣ'와 'ㅡ'가 결합한 형태인 ᅟᆜ로 발음하기도 한다.[* 예시: [[전라남도|즐라남도]] [[여수시|ᄋᆖ수시]]] [[ᆜ|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 예) '으사선상님[* 으사슨상님이라고 발음하기도 하지만 사실 슨상님이라기보다는 선상님이라는 발음이 더 정확하다. 확실히 발음하려면 스언상님을 빠르게 하면 된다.]'([[의사]]선생님), '으도'(의도), '그짓말'([[거짓말]]), '비개'(베개)--[[비계]]아니다--. 민주주의(民主主義)의 의의(意義) → '민주주이에 으이', '민주주으에 으이'[* '의'를 '으'라고 발음한다는 특징이 모든 위치에서 1:1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기계적으로 대입하면 '민주주으으 으으'라 발음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의'를 '으'라고 읽는 것은 단어의 맨 앞자와 같이 읽기 편한 경우 으 발음이 나고 다른 의 자는 '이' 발음에 가깝다. '의의'는 으으가 아니고 '으이'라고 읽고, '의자'는 '으자'로 발음될 수 있지만 '대의'는 '대이'쪽이 현지발음과 비슷하다. 다만 '의의'도 일괄적으로 '으으'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있긴 있다.], '''[[으리]]''' 그런데 역으로 'ㅡ'를 'ㅓ'로 발음해서 서울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한다(e.g. 먹어라고!). 근데 '하라고'도 '해라고'로 하는 걸 보면 '-라고' 문형 자체가 해체처럼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 지역에 따라서는 ㄱ, ㄲ,ㅋ의 구개음화 현상이 뚜렷하다. 예) '지름(기름)', '가찹다(가깝다)', '짐치&짐채(김치)' 등. * 중세국어에서 'ㅿ, ㅸ'으로 표기되던 것들이 이 지방에서는 각각 'ㅅ'과 'ㅂ'으로 살아남은 것 등. 예) '무수/무시([[무(채소)|무]])', 가새(가위), 여시(여우), 가차븐(가까운) * ㅅ발음이 강하게 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빨간색(빨간'''쌕''')이나 검은색(검은'''쌕''')같이. * -(으)소 나 -(으)씨요 같은 [[하오체]] 같은 어미가 다른 방언보다 '상당히' 자주 쓰인다. -(으)씨요 같은 경우 -(으)쑈로 빨리 발음하기도 하고, 위 설명처럼 ㅅ 발음이 강하기도 하다. '해오' 같은 경우 '하요'로 바뀌어 하오체와는 다른 측면도 있다. 그 용법의 대상도 다양해서 존대를 쓰는 동년배부터 허물없는 사이의 부모뻘 가까운 친척 어른까지 다양하게 가용되는 듯하는데, 다만 아주 젊은 사람보다는 20대 중반 이후에서나 쓰는 사람이 보인다. "나 [[선동열]]잉게, 술 좀 양껏 주소." "거 짐도 무거운디 들고있덜 말고 나 주씨요(주쑈)."가 예시. 이 중에서도 보통 -(으)소는 말끝을 내리는 억양으로 발음되고, -(으)씨요/쑈는 ㅆ부분이 상당히 강조돼서 발음되는데 후자가 좀 더 존대의 의미로 쓰인다. [[존댓말]] 붙는 '-(으)시-' 어미가 결합돼서 변형된 듯. 예로 '김서방 밥 먹으소', '아버지 진지 잡숫쑈'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이 '-(으)쑈' 어미는 '-요', '하요' 등과 함께, 격식을 차릴 필요 없는 친척 어른, 잘 모르는 사이일지라도 구멍가게 주인과 손님[* 물론 대형마트 등지에서는 손님이 이런 표현을 쓸지라도 점원은 "네, 고갱님."이라고 응해야 하지만], 식당 주인과 손님 등등 격식 없이 존댓말을 쓰는 관계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ex. A : 콩노물(콩나물) 한 단에 얼(↑)마(↓)요(↗)? B : 천원씩만 주쑈 ex2. A : [[아줌마|아쥠]] 여기 물 좀 갖다 주쑈. B : 거기 냉장고에 있능께 갖다 드쑈. 등등) 위에서 나온 것처럼 하오체에서 나온 표현이고 느낌이 느낌인지라 수도권이나 다른 지방에 가서 이 어미를 사용하면 존댓말을 안 쓰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분명히 존댓말이다. 실제로 이런 어미 사용하는 걸 들어보면 절대 낮춤말로 쓰지는 않지만, 격식을 강하게 차릴 때는 하십시오체를 쓰므로 '하요체'가 많이 격식적인 표현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 '보다'의 종결어미를 빨리 말하려는 경향에서 '인가 보다'를 '~인갑다, ~인갑소'로 줄여 말하기도 한다. 다만 '갑소'같은 높임말은 '앞집 용식이 어메가 다쳤는가 보요'같이 말하기도 한다. * [[중세 한국어]]에서 내려온 음장이 존재한다. 음의 높낮이로는 뜻을 구별하지 않지만, 음의 길이로 구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다는 뜻이다. 이는 [[북한]]과 [[제주 방언]]을 제외한 모든 [[대한민국]] 땅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다만 현대 [[서울 사투리]]는 음장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서남 방언은 음장 체계에 음고가 딸려있어서 장음인 경우 음고가 높게 발음되는 특성도 갖고 있다. [[한국어의 방언/초분절 음소]] 참고. * 하지만 서남 방언의 대표 주자는 뭐니뭐니 해도 '''[[거시기]]'''. 사용 빈도나 활용 범위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저 말 한마디로 뭉뚱그려서 모든 상황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 지역이 틀림없이 존재한다는 점은 네이티브든 아니든 동의하는 듯하다. 참고로 영화 [[황산벌(영화)|황산벌]]에 백제 병사로 동명의 캐릭터가 나오는데, 거시기 역을 맡은 배우 이문식도 전라북도 순창 출신이다. 표기는 '거시기'이나 실제 발음할 때에는 거스기, 거슥, 그시기, 거세기 등 다양한 억양으로 나타난다.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사람을 뜻할 때 대부분 "거석" 이라고 발음한다. 거시기라는 표현을 직접 쓰지는 않아도 대화 과정에서 '그거, 거, 저, 뭣이냐' 등의 표현도 매우 자주 등장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방송 인터뷰의 서두마다 여지없이 "그~", "뭐~", "저~" 등의 표현을 썼던 [[김기태(1969)|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 김 전 감독은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프로 생활의 전성기를 [[전라북도]] 연고의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보냈기에 서남 방언이 매우 유창했다.] 이 말버릇의 경우 서남 방언을 많이 쓰는 전라도 출신 부모의 영향으로 비전라도 출신 자녀에게서도 드러나곤 한다. 물론 이 거시기라는 단어가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이긴 하지만 특정 지역에서 빈번하게 쓰이거나, 타 지역과 다른 표현법으로 쓰이는 경우에도 사투리로 구분되는 거기 때문에 이를 서남 방언만의 표현법으로 볼 수는 있다.[* 물론 사람을 "거시기야."라고 부르지는 않는데, '아야, 머식아'와 같은 느낌이 대부분. 거시기의 어감을 모르는 사람들은 인칭에서도 혹시 그렇게 쓰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오해하기 쉽다. 서울에서도 '거시기'라는 단어는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는데, 영 좋지 못한 곳을 완곡하게 말할 때 사용된다.] * 전남에서는 흔히 쓰지만 사투리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있잖아'와 동일한 의미로 쓰는 '있(↓)냐아(↗)'[* 지역에 따라서 음장이 반대가 되기도 한다. 전남 서부에서는 '있'에 악센트가 있다.]다. 이 단어는 서로 친구 정도의 편한 사이인 경우에 쓰이는데 꼭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습관적 접두 어미로 많이 쓰인다.[* Ex) 그 있냐 내가 어제~.] 정말 바꾸기 힘든 습관적인 사투리중 하나다.[* 대체로 이 말투의 사용 유무에 따라 [[전라북도]] 출신 화자와 [[전라남도]] 출신 화자를 구분할 수 있다.] 종종 이걸 들은 서울 사람들은 뭐가 자꾸 있냐며 타박하기도 한다(...). * 전남에서는 40대 또는 그 이상 연령대에서 ‘-요’ 대신 ‘-라우’ 라고 쓰기도 한다. 예) 했어요 → 했어라우, 알았어요 → 알았어라우 등. 지역에 따라서 '우'를 발음하지 않고 '라'만 길게 발음하기도 한다. (특히 광주) 했어요 → 했어라, 알았어요 → 알았어라 등. * 의문문 어미의 억양을 내려서 말한다. 보통 의문문은 어미 끝을 살짝 올리는 게 일반적인데 전남지방에서는 밥 먹었냐↘️하고 내린다. 억양이 낮아진다고 의문문이 아닌게 아니니 문맥을 잘 파악하고 질문에 대답을 해주자. '''문맥을 잘 파악하고'''에 주의하자, 정말로 의문문이 아닌 경우도 많다. 사실, 전라도 지방에서는 밥 먹었냐↘️가 인사말에 가깝다. 답변은 '''야↗, 먹었어라↘️.''' 정도... ~~밥 달라고 해도 실례가 안 될 정도의 사이면 '''아니여라, 밥 쪼까 주소''' 해도 되고...~~ 끝을 올릴 때도 있는데, 이때는 불만의 감정이 주로 포함된다. '밥 먹었냐?↗' 는 시비 거는 거다. * 전남 지방에서는 감탄형 문장에서도 특징이 나타난다. 마지막에 "으"를 덧붙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 '''"뜨구와르, 뜨가르"'''라고 말한다. 뜨거워라➡️뜨구와르➡️뜨가르로 만들어진 사투리.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쓸 수 있다. 무거울 땐 무가르, 차가울 땐 차가르 등등.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